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김용현 국방부장관을 무슨 검증을 했나요? <br><br>바로 낚시 검증입니다. <br> <br>대정부질문에 나선 장 의원, 김용현 장관에게 '친일 검증용' 미끼를 던졌습니다.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어떤 게 욱일기입니까? <br> <br>[김용현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밑에 게 욱일기로 알고 있고 위의 것이 자위함대기로 알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아래 것이 전 일본 제국주의에 육군기고요. 위에 게 일본제국주의 해군기입니다. 정확히는 해상자위대죠.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해상자위대기도 구분 못하는 장관이 어디 있습니까? 도대체 대한민국 국군 국방부 장관 맞습니까? <br> <br>[김용현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? 위에 거는 자위함대기고 밑에 거는 욱일기라고 맞췄지 않습니까? 어유 <br><br>Q. 정답을 말했는데도 구분 못한다고 질책하네요. <br><br>장 의원, 다른 의혹도 제기 했는데요. <br> <br>이번엔 김 장관, 준비한 질문에 걸려들었을까요?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8월 22일에 부천 화재 사건으로 인해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. 그런데 8월 24일 5시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<경호처 1인>이 한성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.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그 경호처 1인이 장관 아니십니까? <br> <br>[김용현 / 국방부 장관 (어제)] <br>저는 거기 간 적도 없고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 <br>(사실이라면) 당연히 이건 낙마 사유겠죠. <br> <br>[김용현 / 국방부 장관 (어제)]<br>제가 옷을 벗을게요. 그러지 마세요. 제발. <br><br>Q.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사과도 했었는데, 이번엔 옷 벗길 수 있는 건가요? <br><br>제가 장 의원 측에 증거가 있는지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제보자 보호가 우선이라며 추가 물증은 상황 보면서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여당에선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YTN 라디오 ‘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)] <br>국회의원이 가짜뉴스 공장장이 돼서 되겠습니까? 그런 제보를 받았으면 자료 요청을 해서 정말 뭐가 있는지 육하원칙에 맞아야죠.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?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네요. 풍선을 터뜨려야 한다고요. <br><br>A. 네. 북한이 보내는 오물풍선을 터뜨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장군 출신인 자신의 조언을 진작에 들었어야 했다고 정부를 질타했는데요. <br> <br>어떤 조언이었을까요? <br>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 <br> 애초부터 gop에서 격추하는 체계를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지금까지 무엇을 했습니까? ‘역대급 무능’이 아닐 수 없습니다. <br><br>Q. 그동안 우리 군은 격추를 했다가 그 안에 위험물질이 들어있으면 더 위험하다며 수거를 해 왔는데, GOP에서 격추를 하면 괜찮다는 거군요? <br><br>맞습니다. 비무장지대의 남쪽 경계선을 지키는 초소들이 바로 GOP인데요. <br> <br>오물 풍선이 날아오면 GOP 대공진지에서 요격해 상공에서 터뜨리라는 겁니다. <br> <br>민간인이 없는 초소나 비무장지대 안으로 오물 떨어지면 피해가 없을 거라고요. <br><br>Q. 가능하면 우리 군에서도 해봐야하는 거 아닐까요? <br><br>A. 오늘 육군 이야기 들어봤는데요. <br><br>오물 풍선, 수백 수천 개인데 우리가 쏜 포탄 중 하나라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면, 북한에 도발 빌미 줄 수 있다고요. <br> <br>반대로 탄피나 오물이 우리 쪽으로 떨어져도 피해 있겠죠. <br><br>Q. 북으로 가도, 남으로 가도 문제라는 거죠. 김 최고위원은 괜찮대요? <br><br>김 최고위원, 풍선과 탄은 공중에서 터지니, 안에 든 물질은 군인들이 있는 GOP 초소에 떨어지면 된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군은 장병들도 우리 국민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Q.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우원식 국회의장, 정청래 법사위원장이네요. 믿는 도끼요? 누가 믿는 도끼예요? <br><br>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믿었던 도끼, 바로 우원식 국회의장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출신 의장인 만큼 우리 편이란 믿음이 있었을 텐데요. <br> <br>그런데 그만 발등을 찍혀버렸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국회 법사위원장 (오늘)] <br>“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습니다. 이것을 어겼다 하여 감옥 간 사람도 있습니다” <br> <br>[곽규택 /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“처장과 장관에게 감옥갈 수 있다고 하는 게 제정신 입니까?” <br> <br>[정청래 /국회 법사위원장 (오늘)] <br>“곽규택 의원님, 제 정신 입니까?” <br> <br>[곽규택 /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“제 정신입니다!” <br><br>[우원식 / 국회의장 (오늘)] <br>특검법안 등은 추석연휴 이후인 19일 처리되도록… <br><br>Q.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 처리해달라고 했는데, 의장이 추석 이후로 미뤄버렸군요? <br><br>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일까요? <br> <br>정 위원장, 분노의 기자회견 열었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국회 법사위원장 (오늘)] <br>매우 당황스럽고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. 의장의 개인 판단에 따라 (법안을) 올리고 안올리고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 아닌가 <br><br>우 의장은 '여야의정 협의체'구성에 차질 빚을 수 있으니, 다른 법안은 추석 이후로 미루자고 했습니다. <br> <br>정쟁 최소화를 위한 결단인만큼, 여야의정, 추석 전에 대화하는 모습 실현되면 좋겠네요. (대화시작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